장기 체류자에게 ‘현지 은행 계좌’는 필수입니다
해외에 장기 체류를 하면서 반드시 부딪히게 되는 문제 중 하나는 금융이다. 단기 여행에서는 한국 카드를 사용하거나 현금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, 몇 달 이상 거주하거나 정기적인 송금, 현지 소비가 많아지는 경우에는 현지 은행 계좌 개설이 사실상 필수가 된다.
현지 계좌가 없으면 송금받을 수 없고, 각종 공과금 납부나 인터넷 결제, 심지어는 월세 지불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. 또한 국제 송금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도, Wise나 Payoneer 같은 송금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현지 계좌는 필수다.
이 글에서는 실제로 장기 체류자, 워킹홀리데이 참가자, 디지털 노마드들이 자주 찾는 국가 5곳을 중심으로, 은행 계좌 개설 조건과 방법, 주의사항까지 완전히 정리했다.
현지에서 시간 낭비하지 않으려면, 출국 전에 이 글을 반드시 읽고 준비해야 한다.
1. 조지아 – ‘여권만으로 계좌 개설’ 가능한 전설의 나라
조지아는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가 현지 은행 계좌 개설이 매우 쉽다는 점이다.
한국 여권 소지자는 체류허가 없이도 여권만으로 계좌 개설 가능하며, 심지어 외화 계좌 개설도 지원한다.
항목내용
항목 | 내용 |
필요 서류 | 여권 1개 (비자/거주증 불필요) |
대표 은행 | TBC Bank, Bank of Georgia |
개설 가능 통화 | GEL (조지아 라리), USD, EUR |
소요 시간 | 평균 30분~1시간 내 계좌 개설 가능 |
🔔 TIP
TBC Bank는 모바일 뱅킹 앱 UI가 깔끔하고 영어 지원이 잘 되어 사용이 편하다.
현지에서 Wise 연결 계좌로도 많이 활용된다.
2. 태국 – 외국인 계좌 개설 가능하지만 ‘은행마다 기준이 다르다’
태국은 여행자가 많지만, 외국인 은행 계좌 개설은 지점마다 조건이 다르고 꽤 복잡한 편이다.
일반적으로 비자 또는 거주증이 있어야 개설 가능하다.
항목 | 내용 |
필요 서류 | 여권 + 비자 사본 + TM30 (거주 신고서) |
대표 은행 | Bangkok Bank, Kasikorn Bank, SCB |
개설 조건 | 학생비자, 워홀비자, 장기 관광비자 소지자 가능 |
비자 없는 경우 | 일부 지점에서 ‘관광객 계좌’ 개설 가능 (예외적) |
🔔 주의:
은행 지점에 따라 외국인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, 관광객도 가능한 지점을 사전에 커뮤니티나 페이스북 그룹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.
3. 베트남 – 거주 등록 후에는 개설 가능하지만, 초기엔 어려움
베트남은 단기 여행자에게는 은행 계좌 개설이 매우 어렵고, 장기 체류 등록자에게만 허용되는 국가 중 하나다.
따라서 워킹비자, 장기 체류 비자, 사업비자 소지자만 가능하다.
항목 | 내용 |
필요 서류 | 여권 + 거주등록증 (Temporary Residence Certificate) |
대표 은행 | Vietcombank, BIDV, Techcombank |
개설 후 특징 | 통장 개설 후 카드 수령까지 약 1~2주 소요 |
외국인 우대 여부 | 일부 은행 외국인 전용 데스크 있음 |
🧠 팁:
베트남에서는 현지 통장으로 임대료, 공과금 자동이체, SIM 등록까지 가능하므로, 장기 체류 시 매우 중요하다.
4. 멕시코 – 체류 허가증 필요, 개설까지의 진입장벽은 높은 편
멕시코는 관광 비자로는 계좌 개설이 거의 불가능하며, 체류 허가증이 있는 장기 체류자만 가능하다.
하지만 개설 후에는 인터넷뱅킹/모바일뱅킹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.
항목 | 내용 |
필요 서류 | 여권 + 체류허가증 (FM2/FM3) |
대표 은행 | BBVA, Santander, Banorte |
통화 | 멕시코 페소(MXN) 기준 운영 |
개설 난이도 | 중상 (지점에 따라 외국인 개설 불가) |
🔔 TIP:
멕시코에서는 Wise 또는 Payoneer를 통한 송금 수령용 계좌로도 활용되므로, 장기 체류자라면 반드시 개설 준비 필요.
5. 일본 – 장기 체류자라면 개설 가능, 단 초기에는 불가능
일본은 단기 체류자에게는 은행 계좌 개설을 허용하지 않으며,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체류가 가능한 체류 카드 소지자만 가능하다.
항목 | 내용 |
필요 서류 | 여권 + 체류카드 + 일본 주소 확인 서류 |
대표 은행 | JP은행(우체국), 미쓰이스미토모, 미즈호 |
외국인 전용 | JP은행은 외국인 대상 친화적, 절차 간단 |
유의사항 | 일부 은행은 외국인 계좌 개설 시 별도 대기 필요 |
🧠 팁:
체류카드를 받은 후에만 계좌 개설이 가능하므로, 일본 체류 초기에는 현금+국내 카드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.
🔄 계좌 개설과 함께 고려해야 할 것들
- Wise, Payoneer 연동 가능 여부
- → 해외 플랫폼 수익 수령 시 매우 중요
- 모바일 뱅킹 사용 편의성
- → 한국처럼 쓰려면 ‘영어 지원 + 모바일앱’ 필수
- 수수료/계좌유지 조건
- → 어떤 은행은 월 유지 수수료 또는 사용 조건이 있다
- 현지 거주지 주소 요구 여부
- → 숙소 계약서나 호텔 영수증으로 대체 가능한 경우도 있음
💡 국가마다 다르지만, 준비하면 반드시 열 수 있다
해외 체류 시 현지 은행 계좌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체류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크게 달라진다.
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, 송금 수수료 절약, 공과금 납부, 현지 소비 등 체류 생활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.
이제 해외로 장기 체류를 계획하고 있다면, 미리 현지 은행 정보와 요구 서류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.
그리고 만약 송금과 수수료 문제도 함께 고민 중이라면 ▶️ [해외 송금 수수료 줄이는 방법] 글도 함께 꼭 참고하길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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