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 체류 중 ‘송금 수수료’는 무시하면 손해입니다.
해외에서 장기 체류를 하다 보면 꼭 마주하게 되는 문제가 바로 ‘송금’이다. 초기엔 준비해간 현금을 쓰거나 국내 카드로 버티다가도, 시간이 지나면 현지에서의 생활비 충당, 가족에게 보내는 돈, 사업비 송금 등 다양한 이유로 국제 송금을 해야 할 일이 생긴다.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‘수수료’다.
은행이나 카드사를 통해 해외로 돈을 보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숨어 있다. 송금 수수료, 환전 수수료, 수취 수수료까지 포함되면 한 번의 송금에 몇 만 원씩 손해를 볼 수 있다. 특히 매달 정기적으로 송금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다.
이 글에서는 해외 장기 체류자, 유학생, 디지털 노마드 등 실제 해외 생활자 입장에서 송금 수수료를 최대한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5가지 방법을 정리했다.
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매달 3~4만 원씩 송금 비용으로 버리고 있었다면, 이제는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할 때다.
1. 은행 송금은 ‘절대 마지막 옵션’으로 생각하자
국내 은행을 통해 해외로 송금하면 보통 다음과 같은 비용이 발생한다.
- 송금 수수료: 보통 5,000원~30,000원
- 환전 수수료: 약 1~2%
- 수취 수수료(현지 은행): 약 $10~30
- 중계 수수료: 송금 경로에 따라 자동 발생
은행을 통해 $1,000를 송금하면 최소 3~7만 원의 수수료가 빠지는 셈이다.
긴급 상황이 아닌 이상, 은행 송금은 ‘가장 비효율적인 방식’이다.
🔔 TIP
은행 송금을 쓸 거라면 꼭 “전신환율 우대” 적용 가능한 프리미엄 외환 고객 등록부터 하자.
대부분 은행 앱에서 신청 가능하고, 환율 우대율 70% 이상부터 실제 효과가 생긴다.
2. 와이즈(Wise) – 디지털 송금의 핵심 플랫폼
**Wise(구 TransferWise)**는 현재 디지털 송금 플랫폼 중에서 가장 투명하고 저렴한 수수료 정책을 갖고 있다.
- 실제 환율(중간 환율)을 그대로 적용
- 송금 수수료는 송금액의 0.4~0.6% 수준 (매우 낮음)
- 수취인에게 정확한 금액이 도달함 (추가 수수료 없음)
- 송금 속도도 빠르며, 평균 1일 이내 완료
항목은행 송금Wise
항목 | 은행 송금 | wise |
송금 수수료 | 고정 + 중계 수수료 | 송금액 % 기준, 투명 |
환율 | 환전 마진 포함 | 실시간 중간 환율 |
속도 | 1~5일 | 평균 1일 |
사용 편의 | 복잡 | 모바일 앱/웹 간편 |
Wise는 특히 유학생, 프리랜서, 체류자 모두에게 추천되는 플랫폼이며,
개인 블로그나 온라인 강사들도 Wise를 통해 해외 수익을 받는다.
3. Revolut, Payoneer – 특정 목적 송금에 유리한 대안
Wise 외에도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송금 플랫폼이 있다.
💳 Revolut (레볼루트)
- 유럽 중심 국가에서 계좌처럼 활용 가능
- 통화 간 교환 수수료 거의 없음
- 현지 통장에서 자동 이체처럼 사용 가능
- 단, 한국 발급은 불가능 → 유럽 체류자에게 추천
💼 Payoneer (페이오니아)
- 프리랜서/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수익 수령용
- Amazon, Fiverr, Upwork 등 수익 입금 가능
- 외화 수령 후 한국 통장으로 환전 가능 (수수료 Wise보다 다소 높음)
🔔 TIP
Payoneer는 해외 플랫폼에서 수익 발생하는 사람(블로거, 셀러 등)이면 무조건 계좌 만들어두는 게 좋다.
기본 발급은 무료이며, 수익 발생 시 유지 수수료가 면제되는 경우도 많다.
4. TransferWise와 국내 카드/통장 연동 방법
많은 사람이 Wise를 잘 모르거나 어려워서 사용하지 않는다. 하지만 실제로는 다음처럼 쉽게 설정할 수 있다.
- Wise 계정 가입 (이메일 or 구글 계정)
- 국내 계좌 or 카드 등록 (카카오뱅크, 토스, 신한 등 대부분 가능)
- 송금 국가, 통화, 수취인 정보 입력
- 금액 입력 → 수수료와 환율 실시간 확인 후 전송
특히 카카오뱅크나 토스 카드 연동 시 빠르고 수수료 낮다.
Wise 앱은 사용자가 많아, 사용법 검색 시 정보도 풍부하다.
🧠 팁:
장기 체류지에서 현지 계좌를 만들 예정이라면 ▶️ [현지 은행 계좌 개설 가이드] 글과 함께 보면 시너지가 좋다.
5. 환율 우대 환전 + 외화통장 조합도 전략이 된다
- 환율이 좋은 시점에 외화로 미리 환전해놓고
- 외화통장 → Wise 송금 구조로 사용하면 환차손을 줄일 수 있다.
예시 조합:
- 국민은행 외화통장 + Wise
- 하나은행 환테크용 외화보통예금 + 페이오니아 수령
장기 체류자라면 송금 수수료와 환율을 고려해, 외화통장과 디지털 송금 플랫폼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.
지금 Wise나 Payoneer 계정을 개설하고 실제 송금 금액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다.
🧭 결론 – 수수료 줄이는 것이 곧 ‘절약’입니다
장기 체류자는 매달 일정한 금액을 송금하거나 현지에서 받게 된다.
단 한 번의 송금에서 3만 원씩 빠져나간다면, 1년이면 30만 원 이상 손해다.
송금 구조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생활비를 아끼는 최고의 절약 전략이 될 수 있다.
당신이 디지털 노마드든, 유학생이든, 해외에서 체류 중이라면 지금부터 송금 방법부터 점검하자.
다음 글에서는 ▶️ [해외 체류 중 현지 은행 계좌 개설 가이드]를 통해,
송금 구조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실전 정보를 이어서 안내할 예정이니 꼭 함께 보길 바란다.
'해외 생활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해외 체류 중 현지 은행 계좌 개설 가이드 – 국가별 비교와 꿀팁 총정리 (0) | 2025.06.06 |
---|---|
비자 없이 오래 살 수 있는 나라 TOP 5 – 장기 체류 가능한 무비자 국가들 (0) | 2025.04.25 |